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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글쓴이 : 희망일터     날짜 : 20-04-28 15:46     조회 : 114    
“왜 이런 일이 내게?”

 “하필이면 왜 나야? 왜 나냐꼬?”

아무리 몸부림쳐도, 울부짖어도 소용없는 일들이

 우리네 삶엔 수없이 일어납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억울한

 필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기막힌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것들,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힘든 것들,

이런 것들이 삶의 언저리 언저리마다 불거져 나옵니다.

 

그때 거기에 있지만 않았더라도

 그때 거기서 멈추기만 했더라도

 맞지 않았을 비를

 피할 수 있었던 바람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억울한

 필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기막힌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그 비, 그 바람을 맞아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럴 때마다

“하필이면 왜 나냐?”며

 하늘을 보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원망해 보지만

 아픔만 더하고 생채기만 더할 뿐 소용없는 짓이었습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운명인지……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삶의 언저리에 맺힌

 참으로 억울한

 너무도 기막힌

 너무나 가혹한 아픔들,

이런 아픔들,

나만 겪는, 내게만 있는 아픔인 줄로만 알았던 이런 아픔들이

 내게만 있었던 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긴긴 세월 지난 지금에야 세월이 깨우쳐줍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참으로 억울한 우연

 너무도 기막힌 필연

 너무나 가혹한 운명적 만남이

 하필, 그때 내게 있었던 것뿐이었다는 걸 이제야 깨우쳐줍니다.

 

살다 보면 억울한 일, 기막힌 일 다 당해보기 마련인데,

그래서 다들 한 권卷쯤 얽히고설킨 사연들을 안고 살아간다는데,

내 이마에 난 여드름은

 유별 나에게만 크게 보인다는 것을 모르고

 유독 나만 그런 것인 줄 알고

 속 썩여가며 여태 억울함 안고 억울하게 살아왔나 봅니다.

삶이 원래 이런 것인 걸…… 모르고…….